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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의 각인 학습 이론

by 해브펀아쪼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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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의 각인 학습 이론

로렌츠는 1933년에 동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35년에는 오리와 거위 새끼에 관한 행동을 연구합니다. 이때, 각인 학습이라는 것을 발표하는데 부화한 후 결정적인 시기에 낳아주거나 기른 부모 삶의 행동을 배운다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동물학적 이론

인간도 어떤 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종 특유의 신호나 행동경향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즉, 유아는 울며 보채거나 혹은 옹알이를 하거나 미소를 짓는 등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애착 대상의 보살핌과 보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발 자극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는 단순히 보살핌을 받는 피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보살핌을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역할'로 양육자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성인에게도 유아의 신호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유아와 서로 상호작용을 하다 보면 상호 유대감이나 애착이 형성됩니다.

동물행동학적 관점에서 볼 때, 어머니와 유아 간의 애착은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로렌츠의 각인 학습 이론의 의의

로렌츠는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과 동물행동학적 방법을 토대로 동물의 행동을 연구한 현대 행동학의 창시자입니다. 그는 모든 종의 개체발달이 진화과정에 내재된 생물학적 역사와 함께 환경적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습니다.

어미 청둥오리의 알들을 둘로 구분하여, 한쪽은 어미 청둥오리에게 부화하도록 하고, 다른 한쪽은 로렌츠 자신이 부화하였습니다. 그러자 로렌츠에 의해 부화된 청둥오리 새끼들은 마치 로렌츠를 자신의 어미인 양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로렌츠는 이와 같은 실험을 통해 '각인(Imprinting)'의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각인이란

각인은 새끼가 생후 초기의 특정한 시기에 어떤 대상과 소통을 하게 되는 경우 이후 그 대상에 대해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각인은 생후 초기의 제한된 기간 내에 발생하며, 그 대상은 보통의 경우 어미에 해당합니다.

 

 

본능적 행동이란

본능은 학습되지 않은 특별한 종류의 행동입니다. 일반적 욕구와 다르며, 반사작용도 포함되지만 그보다 더욱 복잡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능의 특징은 특수한 외적 자극에 유발되며 진화의 산물로서 종의 생존가치를 결정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결정적 시기란

로렌츠는 각인을 통해 아동발달에 있어서 '결정적 시기'의 주요 개념을 도출하였습니다. 여기서 '결정적 시기'란, 아동이 적응적인 행동을 획득하기 위해 생물학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특정의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 시기에 각인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이후 그와 같은 행동을 습득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만약 결정적 시기 이전이나 이후에 대상에 노출된다면 애착은 형성되지 않습니다.
아동은 제한된 시간 내에 특정한 적응행동을 습득하도록 생물학적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적절하고 자극적인 환경이 지원되어야 합니다.

 

 

각인 학습 이론의 공헌점과 비판점

공헌점

친화론적 관점과 동물행동학적 방법 등을 인간 행동의 연구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하였습니다. 성장의 신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의 필요성을 주지시켰고 애착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의 관계 형성이 인간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시켰습니다.

 

비판점

고전적 발달이론에 비해 아직 객관적, 체계적인 검증과 비판이 축적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결정적 시기'의 개념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고 인간발달에 있어서 학습과 경험의 역할 및 기능을 도외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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