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의 민감기 이론
성숙 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해당하는 몬테소리 이론의 중요 요소는 '민감기'입니다. 몬테소리는 아동은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숙적 자극을 통해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민감기의 개념과 각 영역, 몬테소리 학교의 특징과 교육환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민감기의 개념
민감기란 유아기에서 지니게 되는 특수한 민감성을 말합니다. 특정한 특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충동성을 뜻합니다. 아이가 자라며 여러 발달 단계를 거치는데 그 과정 과정마다 특정한 자극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기를 모두 민감기라고 합니다.
몬테소리는 아이들을 관찰한 뒤 아이들은 성인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배우며,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숙적인 자극을 통해서 발달을 이루어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민감기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기간이며 아동은 이 시기에 어떤 과제를 숙달하고자 노력하고 또 숙달할 수 있게 됩니다.
민감기의 영역
1. 질서
생후 3년 동안에 가장 잘 나타나는데 이때 유아는 질서에 대해서 강한 욕구를 갖게 됩니다. 성인에게 있어서 질서는 외부의 시선과 칭찬과 같은 것과 연결이 되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 질서는 본능적인 것입니다.
몬테소리에서 영아기(0~18개월)의 질서란 물건이 제자리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의 환경 속에서 어른들이 물건을 이리저리 옮겨 놓으면 아이는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고 자신의 환경이 무질서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만 2~3세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한 일의 순서를 기억했다가 다시 반복하는 걸 즐기며 그러한 외적 질서 활동을 통해 내적인 질서를 맛보게 됩니다.
2. 세부
아이들은 작은 것에 아주 민감합니다. 우리 성인들은 길에서 볼 수 있는 개미나 작은 곤충이 더 이상 신기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매일 보는 개미나 곤충이라도 신기해하면서 가던 길을 멈추고 앉아서 그것을 관찰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보여 주면 어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지 않고 배경에 있는 작은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3. 양손사용
18개월에서 3세 사이의 영아는 끊임없이 물건을 잡으려고 하는데 싱크대 문을 여닫고 그릇 속에 있는 물건을 꺼내보고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처럼 양손을 사용하며 활동하는 것에 매우 민감합니다.
4. 걷기
혼자 걷는 시기는 보통 12개월에서 15개월입니다. 영아들은 그 이전 시기부터 걷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12개월 전후의 유아들은 끊임없이 걸으려 하고 18개월 이후에는 계단 오르기 등 다양한 신체 동작을 연습합니다. 혼자 앉고 가구를 잡고 서고 가구를 잡고 걸어가고 그다음 긴 다음 마침내는 혼자서 걸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전까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무력한 존재였지만 돌이 지나면서 비로소 제2의 탄생을 맞이하게 됩니다.
5. 언어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종이에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쓰기에 대한 민감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몬테소리 학교의 특징
1. 독립성과 집중
유아가 2세 정도가 되면 아이들이 스스로 교구를 조작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독립심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환경이 됩니다. 이때 몬테소리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과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몬테소리 학교의 교사는 아이들에게 명령을 하거나 지시, 훈련, 감독하려 하지 않고 아동에게 독립적으로 숙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변 환경이 적절한 교구로 구성된다면, 아동은 교사의 지시 없이 스스로 그 교구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내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교구를 접했을 때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입니다.
2. 자유선택 활동시간
아이들이 누구의 간섭이나 지시를 받지 않고 영아가 자신의 욕구나 흥미에 맞게 과제를 선택해서 활동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몬테소리는 아이들에게 자유선택을 하라고 했을 때, 아이들이 가장 몰두할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몬테소리는 아이들이 욕구를 보였을 때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었습니다. 작은 세면대를 만들어 아이들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고, 작은 책상과 의자를 만들어 똑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고, 선반을 낮게 만들어 교구를 제자리에 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일상의 활동이 교과과정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3. 보상과 벌
몬테소리 학교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상이나 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동이 상이나 벌과 같은 외적인 평가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 잘못된 답을 하거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4. 점진적 준비
몬테소리는 아동이 한꺼번에 많은 기술을 배울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단계별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교구를 제작하여 단계별로 단추 채우기나 신발 끈을 묶는 것과 같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아동 중심의 교육환경
1. 성인 중심이 아니라 아동이 중심이 되는 교육환경
실제 사용이 가능한 진짜 도구를 제공해 주어야 할 것.
이는 유아의 신체에 적합한 여러 가지 교구를 제작하고, 계단도 아이들의 발 크기에 맞추어야 할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교구 역시 크기는 작지만 아이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아이들이 실제로 작업을 할 수 있고 흥미를 가져야 할 것을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2. 손쉽게 교구를 이용하는 환경에 대해 주장
교사들은 교구들을 가능하면 아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려고 하지만 몬테소리는 교구가 있어야 할 곳에 사진이나 그림 또는 글씨로 표시를 해 두면 아이들은 필요한 교구를 꺼내 쓰고 사용한 후에는 제자리에 갖다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되어야 함을 강조
예를 들어, 아름다운 음악 감상과 신선한 공기, 예쁜 꽃장식과 같은 환경은 아이들의 미적인 감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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