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란?
황사란 바람에 의하여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을 말합니다.
중국에서도 황사라고 하며, 강도에 따라 푸천(浮塵), 양사(揚沙), 샤천빠오(沙塵暴), 창샤천빠오(强沙塵暴)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일본 역시 코사(こうさ, 黄砂, 黄沙)등으로 부르며, 국제적으로는 아시아먼지(Asian Dust)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래 흙가루가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에서 우토(雨土)나 토우(土雨) 등으로 불렀습니다. 황사라는 용어는 1954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순우리말로는 흙비, 북한에서는 바람에 날리어 떨어지는 ’모래흙’이라 합니다.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 이하의 먼지로 PM(Particulate Matter)10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배출가스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되며 중국의 황사나 심한 스모그때 날아오는 크기가 작은 먼지를 말합니다. 미세먼지중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라 부르며 지름 2.5㎛ 이하의 먼지로서 PM2.5라고 합니다.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통해 직접 배출됩니다.
대기 중으로 배출된 가스 상태의 오염물질이 아주 미세한 초미세먼지 입자로 바뀌기도 하는데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것은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여기서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요. 또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PM 2.5 환경기준 설정연구, 국립환경과학원, 2006).

예방 및 대처법
예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황사나 미세먼지 상태가 나쁜 것으로 예측될 때는 행동요령 정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나쁨 단계부터는 노약자나 심혈관질환자, 호흡기 질환자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데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 집안의 문을 닫아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합니다. 집 실내에서는 충분한 습기유지와 함께 공기청정기 등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외출할때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밀착력 감소로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긴 소매와 장갑, 목도리등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주의를 해야 합니다.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합니다.
다섯째, 물은 자주 마셔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노상이나 야외 조리음식은 미세먼지로 인해 오염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급적 어린이들이 사먹지 않도록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