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
비고츠키는 모든 아동은 기본적 감각, 주의집중, 기억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사회관계 속에서 인지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각 연령에는 그 연령에서 처음 나타나는 특색 있는 활동이 있다고 하였는데 비고츠키는 연령별로 나누어 아동발달을 설명합니다. 연령별 심리발달과 근접 발달영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령별 심리발달
1. 생후 몇 주부터 1세
'직접 정서 소통'이 일어납니다. 유아는 사물을 향한 인간의 가장 기초적 행동인 움켜쥐는 동작을 비롯해 지각과 관련된 많은 행동을 통해 소통하면서,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 관계와 심리적 공통점, 타인을 향한 정서적 유대에 대한 욕구를 발달시킵니다.
2. 1~3세
'대상 조작 활동'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아동은 말하고, 사물에 의미 있는 이름을 붙이며, 일반화된 범주에서 물질세계를 인지하고, 시각적으로 생각하지 시작합니다.
3. 3~6세
놀이 활동이 나타납니다. 아동은 상상과 상징 기능, 인간관계와 행동에 대한 상식을 지향하는 성향, 그리고 경험을 일반화하고 그러한 경험 속에서 중요한 성향을 형성하게 됩니다.
4. 6~10세
'학습활동'이 나타나는데, 이론적 의식과 생각이 나타나고 이에 어울리는 능력과 학습에 대한 욕구와 동기까지 발달합니다.
5. 10~15세
이 시기의 아동에게 나타나는 '사회 활동'에는 노동 활동, 학습 활동, 사회적 조직 활동, 스포츠 및 예술 활동 등이 포함됩니다. 또 '자아'의 잠재력을 스스로 평가하는 능력을 개발합니다.
6. 15~18세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직업 관련 학습 활동'을 하며 일하고자 하는 욕구와 직업에 관련된 관심, 삶에 대한 계획 등의 능력을 개발합니다.
근접발달영역
비고츠키가 제시한 개념인 근접 발달영역은 아이가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결정되는 '실제적 발달 수준'과 교사의 안내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결정되는 '잠재적 발달 수준'간의 거리를 말합니다. 즉, 학습할 영역에 대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지닌 사람이 학습자를 도와줄 경우 학습자 개인이 혼자 도달할 수 있는 인지적 발달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 혼자 힘으로 절대 할 수 없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점차 그 간격을 좁히며 마침내 혼자 힘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고츠키 근접발달 영역의 4단계
1. 1단계: 유능한 타인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수행하는 단계
이 단계에서는 독립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종이나 모방의 단계입니다. 대체로 이 단계에서는 무엇을 성취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유능한 타인과의 대화, 질문, 피드백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2. 2단계: 학생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는 단계
1단계에서 개인 간 국면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과제를 개인 내 수준에서 다른 중재자의 도움을 받지 않거나 적은 도움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이것이 완전히 발달이 되어 자동화 또는 내면화되지 않았으며, 자기 주도성이 준비되고 실행되기 시작하는 과도기적 단계라 볼 수 있습니다.
3. 3단계: 과제 수행이 완전히 발달되어 내면화,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단계
이 단계에서는 근접 발달 영역을 벗어나서 과제를 수행하는데 더 이상 타인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 없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과제를 완전하게 수행해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때 타인의 도움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 단계는 자기 통제와 사회적 통제를 벗어나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이 자유로이 가능한 단계입니다.
4. 4단계: 새로운 능력의 발달을 위해 반복해서 근접 발달 영역이 순환되는 탈자동화의 단계
새로운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근접 발달 영역의 순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과제 해결을 수행하다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더 능력 있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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