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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by 해브펀아쪼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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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인간의 인지발달(theory of cognitive development)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적응과정이며, 네 가지 단계를 거쳐 발달한다고 본 인지 이론으로, 스위스의 심라 학자 피아제(Piaget)가 제시한 이론입니다. 인지 발달 단계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인지 발달 단계

1. 감각운동기(0-2세)

감각 운동기(sensorimotor stage)는 출생 직후부터 약 18개월까지의 1단계에 해당하는 인간성장의 발 달기를 말합니다. 이 단계는 점차 발달된 감각기능과 운동신경으로써 유아가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는 단계로써 대상 영속성(object permanence)을 획득합니다. 대상 영속성은 대상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더라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감각 운동기의 아기는 대상 영속성이 없기 때문에 인형을 천으로 가리면 존재하지 않는 줄 알고 관심을 껐다가 천을 치우면 인형이 다시 나타난 줄 알고 신기해합니다. 8개월쯤 되면 사라진 대상물을 사라진 자리에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이때는 특히 시각능력이 체계적으로 발달하며 4세까지는 자신의 신체 위주의 탐색이 나타납니다.

 

 

2. 전조작기(2-6,7세)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는 제2의 발달단계로 2세에서 6, 7세까지의 어린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 자기 중심성(egocentrism)을 보여줍니다. 자아 중심주의는 타인이 자신과 동일한 지각, 관점, 생각, 감정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자신의 사촌오빠에게 자신의 집에 있는 장난감을 설명하면서 사촌오빠가 그 장난감을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고 설명합니다. 또는 자신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면 사촌언니도 당연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타인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을 타인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TV를 자신의 머리로 가리고 있어도, 자신에게 TV가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TV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기간에 아이들은 상징(symbol) 및 추론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나, 물체에 대한 분별능력이 없어 각각의 물체를 별개의 것으로 다룹니다. 이때 소꿉놀이가 등장하는데 소꿉놀이는 아이가 상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증거로, 본격적인 표상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물활론적 사고(animism)도 이 시기의 주요한 특징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무생물도 자신들처럼 살아있으며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장 피아제는 서구의 아이들은 3단계의 물활론적 사고를 거친다고 했습니다.

그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가장 원초적인 물활론으로 주위의 모든 것에 생명이 있다고 봅니다. 주위의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는 불교나 일부 힌두교의 입장이 이들과 비슷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운동하는 것에만 생명이 있다고 봅니다. 주로 4~6세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며, 이들은 생명이 있는지 없는지의 기준을 그 사물이 움직이는지 아닌지에 둡니다. 이들에게 나무나 건물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생명이 없고, 동물이나 자동차는 움직이기 때문에 생명이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만 생명이 있다고 봅니다. 6~8세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며, 이들은 인간이 움직이는 자동차나 인간이 던진 공은 생명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움직이는 태양, 바람 등은 아직도 생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부터 아이들은 글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3. 구체적 조작기(7-11세)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stage)는 제3의 발달로 7살에서 11살 사이의 시기입니다. 7살쯤 되면 보존 개념(conservation)을 획득합니다. 구체적인 문제들, 또는 구체적인 의미에서 쉽게 상상될 수 있는 사물이나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하여 아동은 인과관계에 대한 일련의 추리를 할 수 있게 되며, 분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물량의 변화에 대해서 보존의 개념을 형성하게 됩니다. 보존 개념이란 대상이 모양을 바꿔도 양이 바뀌지 않는다는 개념입니다. 물을 폭이 좁은 컵으로 옮겨 담아서 더 높아 보여도 양은 그대로라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보존 개념이 발달하기 전에는 물을 크기가 다른 컵으로 옮겨담으면 양이 많아졌다거나 적어졌다고 생각합니다.

 

 

4. 형식적 조작기(11, 12세 이후)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stage)는 제4의 발달로 가설과 논리적 추론이 가능해지는 11세에서 12세 이후로 가설적 사고, 과학적 사고, 추상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 발달 단계입니다.

이 시기 동안 청소년은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며,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직접 시도해보는 시행착오를 주로 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추상적 사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문제를 해결하는 귀납적 추리와 더불어 주어진 조건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가설을 만들어 내는 연역적 사고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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